어제는 어디 갔었어? 지금은 집이야? 아니면 아직 그곳이야? 오늘 기분은 어때? 동해 겨울 바다 참 멋지지 않아? 너른 풍경 때문에 함께 어울리고자 뛰어들고 싶게 만들어. 나는 그랬어. 파도가 길까지 넘쳐 얼었고, ...
김성일 · 2026. 2. 24.
어제는 어디 갔었어? 지금은 집이야? 아니면 아직 그곳이야? 오늘 기분은 어때? 동해 겨울 바다 참 멋지지 않아? 너른 풍경 때문에 함께 어울리고자 뛰어들고 싶게 만들어. 나는 그랬어. 파도가 길까지 넘쳐 얼었고, 까막 바위는 오랜 시간 다듬어진 보석처럼 신비로웠어. 까막 바위도 봤어? 또 스카이밸리 위를 걸어 봤어? 세찬 바람에 흔들리면 살짝 무섭더라고. 덕장에서는 해풍에 명태를 말리고 있었는데, 실제론 처음 봤어. '이렇게 말린 명태들이 전국으로 가겠구나.' 싶었지. 덕장(길) 깊이 걸어 들어가면 누군가 설치한 흔들의자가 있었고, 좋아서 한참을 앉아 바다를 구경했어. 연필 박물관에서는 커피 가루로 만든 연필을 구입했고, 오뚜기 칼국수 집에서는 장칼국수를 먹었으며, 저녁에는 뉴월드상가에 들러 작은 점포 구경을 했지. 난 션샤인 호텔에 묵었는데, 옆에 있는 여객선터미널을 통해 울릉도와 독도도 갈 수 있더라고. 다시 가고 싶네, 그곳. 언젠가는 너와 함께 하고 싶어, 겨울 그곳에서. 이번 너의 가치 있는 행동 덕분에 확실히 알았어. 그래서 고마워. 그리고 사랑해. 진짜 ❤️ 진짜 사랑해, 소연아! (* 지금 너의 그 쓸쓸함이 작지만 소중한 희망으로 움틀 거야. 꼭 그렇게 되리라 믿고 의심하지 말았으면 해.) 🤟